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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뇌 강화)

트렌드 코리아 2024 : 김난도(4-4)

트렌드 코리아 2024 마지막 장을 넘기며...

트렌드의 변화가 너무 빨라 그게 트렌드였나? 느낄 정도이다.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씨가 '트민남'이란 부캐(어느새 부캐도 지나버린 언어가 되었다)로 활약하면서 트렌드에 많은 사람들이 민감해진 느낌도 있다. 그렇다고 트렌드를 무시하고는 살아갈 수 없다. 누군가와 최소한 대화를 하기 위해서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하물며 경제적 자유를 꿈꾸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 하지 않을까? 비록 이것을 이용하진 않더라도...

 

디토소비
리퀴드폴리탄
돌봄경제

□ 디토소비

  • 과잉의 시대다. 상품·정보 제공 ·구매 채널이 모두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수많은 선택지에 직면하게 된 소비자들은 새로운 소비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정보 탐색, 대안 평가 등 제대로 된 구매 의사결정 과정을 모두 생략한 채 그냥 "나도 ditto"하고  특정 사람 ·콘텐츠 ·커머스를 추종해 구매하는 것이다. 이처럼 특정 대리체가 제안하는 선택을 추종하는 소비를 디토라고한다.
  • 디토소비는 과거 스타나 인플루언서에 대한 맹목적인 따라 하기와는 다르다. 예전에는 그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가 광고하고 제안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따라 한다는 맹종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나의 가치과에 맞는 대상을 찾고 그 의미를 해석해서 받아들이는 주체적 추종의 모습을 띤다.
  • 디토소비는 주체적 추종의 모습을 띤다고 하였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디토소비를 하는 사람들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정확한 비교일지는 모르지만, 영끌 또한 그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투자 역시 공부를 통한 주체적인 결정을 해야한다. 하지만 분위기에 너도나도 광풍이 되는 모습은 과연 디토소비일까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 리퀴드 폴리탄

  • 이제 도시는 멈춰있지 않다. 지역만의 콘텐츠가 흐르고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사람들이 이동하며, 그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축적하는 새로운 변화가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 액체라는 뜻의 리퀴드와 도시를 의미하는 단어인 폴리탄을 합쳐, 현대의 도시와 지역이 액체처럼 유연하고 서로 연결되며 다양한 변화를 보이는 가변체라는 점을 들어 리퀴드 폴리탄이라고 한다.
  • 인구 감소 시대, 도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사람들이 정주하는 '고정된 도시'에서 도시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어우러지는 '유연한 도시'로 지역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그러면서 인구의 개념이 정주인구에서 생활인구로 개념이 변화고 있다. 생활인구는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특정지역에서 일정한 생활을 영위하는인구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교통망이 촘촘해지면서 사람들이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다. 그리고, 분초사회, 도파밍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사람들을 머무르게 하는 힘... 그걸 알아야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독서와 글쓰기도 하나의 댐을 만들기 위한 기초공사이다. 그리고 나의 댐을 쌓을 수 있을 때를 기대해본다.

☆ 관계인구를 의미하는 고향사랑 기부제 : https://berry-mel.tistory.com/25

 

 

□ 돌봄경제

  • 돌봄이란 타인이 건강하게 생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최근 돌봄의 개념이 극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장애가 없더라도 누구나 보살핌을 받을 수 있고, 가족이 아니더라도 누구든 돌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에 돌봄이 단순히 복지 차원에서가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에서 돌봄 경제라 한다. 
  • 돌봄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때다. '아이'를 돌보는 것은 '부모의 커리어'를 돌보는 것이고, '고령자'를 기술을 통해 보살피는 것은 그들의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일이다. '직원'을 배려하면 '조직의 미래'에 대한 투자가 된다. 돌봄의 영향력은 연쇄적이다. 제대로 된 돌봄을 받은 사람은 반드시 다른 사람도 잘 돌볼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사회 전체의 건강함을 높이는 밑거름이 된다. 
  • 이 주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어느 새 40세가 넘어가면서 외로움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다. 오죽하면 TV에서 같이 있어도 외로움을 느낀다고 할까... 기술 발달과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한편으론 사람이 그리워지면서도 한편으론 혼자 있고 싶은 마음 그게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마음일 것이다. 이 마음을 잘 짚은 주제인 거 같고 이 부분을 생각하며 세상이 준비한다는 것은 미래가 결코 어둡지 않음을 의미하는거 같아 안심이 된다.